축제 다회용기 일회용기 지구온난화 맥주 위기 구미푸드페스티벌 주의사항


"축제에서의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
맥주, 와인, 커피 맛 저하의 원인입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긴 후
남아있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단지
잠시의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여러분이 즐겨마시는
맥주 한잔의 맛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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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는
기후변화의 여파로 독일과 체코 등
유럽 지역에서 홉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UEA)의
국제 협동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보리 공급은 기후 변화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에서만 35%가량
감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주는 보리와 효모, 물,
그리고 호프라는 식물로 만들어집니다.
이 재료들은 자연 환경에서 성장하며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특히 보리와 호프 같은 작물은
건강한 토양과 깨끗한 물,
그리고 안정된 기상 조건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맥주 한 잔 못 먹는
아쉬움으로 끝날 일은 아닙니다.
맥주에 들어갈 보리가 변했다는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다른 작물들도 기후 온난화로 인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가을을 맞아서 지역마다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데,
축제나 행사 기간 단 하루만에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의 양은
그 지역의 배달 음식 일회용의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쓰레기들이 환경으로 유입되면
지하수 오염을 일으키거나
기타 여러 방식으로
자연환경을 손상시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작물 성장에 필수적인 자원인
토양과 물의 질을 저하시켜
맥주 재료들의 성장과 수확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런 상황은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맥주 한잔에도
영향을 줍니다.
오염된 자원으로 만든 맥주는
우리가 기대하는
진짜 '맛'과 '질'이 아닐 것입니다.
딱딱한 병이 부서져 버려진
도로 위를 걷다 보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그 아파함은 단순한
시각적 불쾌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맥주의 향과 맛을
잃어갈 수 있다는 슬픈 진실에서도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축제를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고,
가능한 한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 주세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맥주의
진정한 맛을 지켜나가는 방법입니다.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 행사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다회용기 역시 회수 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지구지킴이 리텀은
2022 구미푸드페스티벌
2022 치맥페스티벌
2022 전국체전 등을 겪으면서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하여
분리배출과 다회용기 수거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예산과 봉사자를
투입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인식이 바뀌는 일입니다.


환경보호는 단순히 '옳은 일'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의 작은 즐거움까지 지키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다음 축제 때에도
우리 모두가 함께 환경을 생각하며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